• 2015.12
    ARCROM 뉴스레터 제16호
    • · 발행인:  서일원
    • · 편집인:  박기두, 정유진



■ 아트&컬쳐 > 문화이야기
나의 영화이야기(3회)
스타워즈: 깨어난 포스
[연재 순서]
1회: 영화 Contact를 감상하고...
2회: 월E
3회: 스타워즈: 깨어난 포스
4회: 미정


스타워즈 에피소드 3편(시스의 복수, 2005) 이후 10년, 그리고 고전 스타워즈 6편(제다이의 귀환, 1983) 이후로는 32년 만에 새 스타워즈 시리즈가 개봉했다.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매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는 70년대에 기획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.

 

다양한 형태의 지적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들이 민주주의 형태의 공화국에 소속되어 있고, 각 행성의 대표들이 모여 의회를 설치해 규율에 따라 이들을 관리한다. 이 공화국을 수호하는 것이 바로 제다이(Jedi)라는 기사들이며, 그들은 여러 행성인들 중 강한 포스(예지력, 염동력 등)를 지닌 자들 중 선발된다.

반대로 강력한 포스를 지녔지만 악한 마음에 지배당한 자들을 시스(sith)라고 부르는데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시스들에 의해 세워진 제국이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그에 맞서는 저항군(독립군)들이 등장한다.

우리가 흔히 다스베이더로 알고 있는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왜 시스가 되었는지를 설명한 것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1~3편, 그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가 제국과 다스베이더에 맞서는 것이 4~6편의 주된 내용이다. 그리고 스타워즈 6편(제다이의 귀환, 1983) 이후 약 30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7편에서는 여주인공 레이가 저항군과 함께 제국에 맞서며 마지막 제다이인 루크 스카이워커의 행방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.


스타워즈는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포스(Force)의 균형을 강조하며, 예언에 따라 그 균형을 가져올 자를 기다린다. 마치 구원자를 기다린다는 종교적인 느낌이 강한데, 아나킨의 엄마가 홀로 임신을 통해 그를 낳은 것 또한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. 이 포스의 균형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한데 선과 악의 균형이라는 해석도 있고, 선악을 모두 제거함으로서 본래의 중립을 되찾는다는 해석도 있다고 한다. 때문에 그 예언속의 제다이라 믿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전편에 걸쳐 시스뿐 아니라 제다이까지 몰살시켰던 것을 두고 팬들은 그가 그 예언을 이룬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논쟁하고 있다고 한다.




이전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 때문에 재미를 느끼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테지만,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위의 순서대로 영화를 볼 것을 추천하며, 이미 본 사람이라도 과거의 영화들을 찾아보기를 권하고 싶다. 그렇게 이전 편들을 모두 감상한 후 영화에 빠져든다면 그 유명한 메인 타이틀과 함께 나오는 오프닝만으로도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 그리고, 영화와 현실에서 똑같이 수십년의 나이를 먹은 후 등장하는 오리지널 주인공 한 솔로(해리슨 포드, 1942년생)와 레아 공주(캐리 피셔, 1956년생)의 모습은 그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같은 세계관 속에서 동일한 세월을 겪은 것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.


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 중에도 스타워즈 광팬들이 많은데 여러명의 스타들이 이번 영화에 자원하여 까메오 출연을 했다고 한다. 007의 제임스본드 다니엘 크레이그는 여주인공 레이가 잡혀있을 때 마인드컨트롤 당하는 스톰 트루퍼(제국의 군사)였다고 하며, 그녀가 도망칠 때 잡담을 하며 지나가던 2명의 스톰 트루퍼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휴 잭맨이었다고 한다. 그 외에 이완 맥그리거, 사무엘 L. 잭슨 등도 나온다고 하니 꼭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.

 

2017년부터 매년 개봉 예정이라는 다음 편들이 벌써부터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.

 

<사진 출처: 네이버 영화>


 

이자영
실장
ARCROM 연구단 사무국